[명의칼럼] 관절의 적 비만…아침 운동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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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6회 작성일 19-09-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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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새삼스럽지 않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성인비만율은 28.58%를 기록했다.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이처럼 비만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지만 오히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줄었다. 걷기실천율(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2005년 60.7%에서 2015년 41.2%로 떨어졌다.

비만은 관절염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관절염 환자 중 절반 가량이 과체중이다. 관절염은 세균이 침투하거나 외상 등으로 관절 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무릎관절, 고관절처럼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 같은 이유로 비만은 관절염 위험을 7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하니 관절염을 이겨내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비만으로 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럴 때 한방에서는 주로 봉침치료를 실시한다. 봉침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관절염에 의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봉침은 정제한 봉독을 이용한 것으로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꾸준한 건강관리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 아침 운동이 좋다. 아침에는 피로 물질인 근육의 젖산이 줄어들고 디스크(추간판)도 아침에 컨디션이 제일 좋다. 밤 사이에 디스크의 수핵에 들어찬 수분이 쿠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만큼 통통해지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휴식을 통해 몸 상태가 회복되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가 운동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격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평지를 매일 30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한다. 걷기 운동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신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물 속에서 걷는 것도 좋다. 수영장 25m 구간을 왕복해서 걸으면 관절 강화와 유연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을 피한다. 하지만 춥다고 움츠려 있으면 어깨, 허리, 무릎 등이 긴장을 하게 되고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은 매년 돌아오지만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이번 겨울에는 아침 운동을 통해 관절 건강, 체중 감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어떨까.


오항태 노원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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